인허가 제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다 죽이고 일자리를 없앤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마다, 각종 인증, 허가, 등록, 신고해야 한다. 정말 죽을 노릇이다. 영업허가, 영업등록, 영업신고, 안전, 환경, 보건, 품질, 에너지, 신기술/NeT, 신제품/NeP, 소프트웨어, 서비스/디자인, 단체인증, 조달청등록인증, 이노비즈, 벤처, SQ, KC, 해썹(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GMP), GAP, 친환경/유기, 할랄, 비건, 코셔, ISO, FSSC, IATF, 클린사업장, 사회적기업, 유망중소기업 등등 수많은 강제, 법정, 민간, 임의 인증제도 들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선택은 기업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 거기다 원료수불부, 생산일지, 판매대장작성, 품목제조보고, 자가품질검사, 유효성평가실험, 건강진단, 위생교육, 실적보고, 자체평가, 영업자 준수사항 등등 쓸데없는 일 하다 세월 다 간다. 일만 열심히 하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건강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봉사하며 오래 살 수 있다. 정부/지자체가 규제/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계단뿌셔클럽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 등록 2025.01.09 15: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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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약자와 그 친구들이 막힘없이 이동하기 위해서 ‘계단 정보’, 그러니까 접근성 정보를 수집해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앱)를 만드는 하나의 팀입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에서 PM(프로덕트 매니저)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어요. 계단뿌셔클럽은 2021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일이었고요. 당시 직장 동료였던 지금의 이대호 공동대표와 ‘같이 밥 먹거나 회의할 장소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럼 같이 만들어보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해 줘 용기를 냈습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계단뿌셔클럽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이동 약자와 그 친구들이 막힘없이 이동하기 위해서 ‘계단 정보’, 그러니까 접근성 정보를 수집해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앱)를 만드는 하나의 팀입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에서 PM(프로덕트 매니저)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어요. 계단뿌셔클럽은 2021년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일이었고요. 당시 직장 동료였던 지금의 이대호 공동대표와 ‘같이 밥 먹거나 회의할 장소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럼 같이 만들어보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해 줘 용기를 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올인했는데.

“할 일은 많은데 업무 외 시간에만 활동할 수 있어 한계를 느꼈어요. 뛰어넘으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믿었어요. 결국 2023년 초 퇴사하고 본업으로 시작하게 됐지요. 그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앱을 공식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대호 대표는 “문제를 잘 알고 해결할 잠재력을 가진 당사자에게 문제가 찾아온다”며 “박수빈씨는 그 숙명을 받아들였고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서 험난한 모험을 시작한 셈”이라고 했다.

-후회한 적은 없나요?

“아직은요. 제가 대학까지 문제없이 다니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요행이나 개인기로 사회문제를 돌파했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해외여행 중 이동 약자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를 절감했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도 저처럼 차별 없이 사회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해외에서 본 것을 좀 더 설명해 주신다면.

“혼자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작은 도시에 가도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가능했어요. 그러자 내가 개인기로 해결했던 일과 행운으로 버텨온 것들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의구심이 든 거예요. 한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를 도와주는 가족과 친구가 사라지고 늙어서 체력이 떨어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 놔야겠다고.”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개인의 능력이나 행운에 기대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사회 활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개인의 능력이나 행운에 기대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사회 활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계단뿌셔클럽은 작명을 잘한 것 같은데 즉흥적으로 떠올렸나요. ‘문제를 뿌신다’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사용합니까.

“‘모두의 지도’ ‘우리의 지도’ ‘아우어(our) 지도’ 등 예쁘고 포괄적인 후보들이 나왔지만 와닿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희 활동을 설명하면 사람들이 ‘아 그 계단’ 이렇게 표현하는 거예요. 계단은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다시 고민하다 ‘뿌신다’를 붙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맛집 갈 때 ‘오늘 돈가스 뿌시러 가자’ 이런 표현 쓰잖아요? ‘계단 정보를 끝까지 모으고 해결한다’는 의미로 ‘뿌신다’를 채택했습니다. 어감이 귀엽기도 했고요. 동아리처럼 가볍게 참여하는 느낌이 들도록 클럽을 붙여서 ‘계단뿌셔클럽’이라고 지었더니 모두가 ‘이거다!’ ‘느낌이 팍 온다’고 하더군요, 하하.”
 

유영준 기자 miraemk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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