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한국 음식문화사의 새 장 열어
“여자라고 성인 못 되나” 친정·시집 둘 다 일으킨 수퍼맘 장계향
특히 장계향은 이 기간에 지역의 약초나 토산물을 활용하여 기근과 궁핍, 질병을 해결하였다. 또 건강의 바탕을 음식으로 보고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하고 실험한 결과를 모아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저술한다.
무남독녀 장계향은 어머니의 타계로 홀로 남겨진 아버지에게 달려가는데, 영해에서 안동 친정까지는 200리 길이다. 20대 중반 나이에 수십 명을 건사하는 주부였지만 시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의 배려로 친정살이하며 아버지 경당을 봉양한다.
장계향은 아버지의 재혼을 성사시킨 후 시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10여년 후 어린 자녀들을 남기고 아버지가 타계하자 어린 이복동생들을 자기 곁으로 데려와 돌보며 삶의 터전을 마련해준다.(출처: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