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 그것은 전적으로 내 덕이다 ♣
나는 지금도 여사님을 볼 때 마다
기회가 있는 대로
‘참 예쁘다’.
‘참 잘생겼다’.
‘귀티난다’ 라고 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콩깍지는 나에게도 씌운 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 우리 아내는 ‘무슨?’ 하면서도 싫지 않은 내색이다.
같은 말을 계속해도 계속 좋아 한다.
질릴 만도 한데 그렇지 않은가 보다.
앞으로 50년은 더 계속해야지.
나는 믿는다.
사람이고 동식물이고 심지어 돌덩어리도
잘 생겼다!
아름답다!
착하네! 하면
그렇게 되고,
야 바보야.
너는 왜 그것 밖에 못하냐.
참으로 못났다 하면
그렇게 된다는 항간의 얘기를 믿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믿는다.
확실히
옛날 내가 처음 여자로 느낌을 받았을 때 보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지금이 훨씬 아름답다.
더 귀티가 난다.
아름답고 귀티가 나는 여사님과 사는
나는 어깨가 으쓱해진다.
다 내덕이다.
애호박 유영준 박사의 시문집,국화빵장수 어머니와 귀큰아이, 그리고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