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발달은 성장에 따른 기능적 발전 과정을 말하는데 대개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역동적 과정이다. 발달 장애란 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나이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발달 선별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가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전반적 발달 지연(global developmental delay)은 대운동(gross motor), 미세운동(fine motor)과 인지, 언어, 사회성과 일상 생활 중 2가지 이상이 지연된 경우로 정의한다.
증상
연령별로 발달 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은 다음과 같다.
1) 대운동 발달
100일 : 목을 가누지 못한다.
5개월: 뒤집지 못한다.
7개월: 혼자 앉지 못한다.
9~10개월: 붙잡고 서질 못한다.
15개월: 걷지 못한다.
만 2세: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지 못한다.
만 3세: 한 발로 잠시도 서 있질 못한다.
만 4세: 한 발 뛰기를 못한다.
2) 미세 운동 발달
3~4개월: 주먹을 꽉 잡고 펴지 못한다.
4~5개월: 장난감을 움켜쥐지 못한다.
7개월: 물건을 한 손에 쥐지 못한다.
12개월: 엄지와 검지로 작은 물건을 잡지 못한다.
18개월: 양말이나 장갑을 혼자 못 벗는다.
24개월: 5개의 블록을 쌓지 못한다.
만 3세: 원을 보고 그리지 못한다.
만 4세: 십자가와 사각형을 보고 그리지 못한다.
3) 언어 발달
언어 발달은 지능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언어 발달에는 개인차가 많아서 정상적으로 늦는 것인지 질환에 의한 것인지 보호자가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8개월이 되어도 말보다는 몸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거나, 만 2세에도 간단한 두 단어 문장을 만들지 못하거나 만 3세가 되어도 의사 표시를 위한 문장을 못할 때에는 언어 발달의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4) 사회심리 발달
3개월: 주위의 자극에 반응하여 미소를 짓지 않는다.
6~8개월: 유쾌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웃지 않는다.
12개월: 달래기가 어렵고 비협조적이다.
24개월: 아무 이유 없이 치고, 물고, 소리를 잘 지른다.
만 3~5세: 다른 아이와 어울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