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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류는 기본적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 식물성 기름만 쓰는 것이 권장되는데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유지류는 기본적으로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 식물성 기름만 쓰는 것이 권장되는데 돼지기름은 물론이고 소기름도 율법상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아슈케나지 유대인은 전통적으로 닭이나 거위에서 뽑아낸 지방은 허용하며 이를 독일어에서 차용한 '슈말츠'로 부른다.


2.6. 조리법
코셔 푸드를 유대인이 아닌 사람이 조리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데 유대교 특유의 우상숭배 금지와 선민사상 때문에 타 종교 신자가 코셔 푸드를 요리하면 코셔가 아니라고 보는 근본주의적인 입장도 있다. 다만 이스라엘 외에서는 뿌리가 비슷한 무슬림이 조리한 경우는 예외로 보자는 현실주의적인 입장이 대세인데 이스라엘을 벗어나면 유대교도를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유대계 식당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요리를 즐겼는데[15] 중국인 중 거의 명맥이 끊긴 카이펑 유대인 외에는 유대인이 없었지만 당시 중국인이 조리한 요리도 괜찮다는 판단이 있었다.

 

게다가 코셔 식자재는 이스라엘 바깥에서는 유대인 인구나 관광객이 많은 일부 대도시 외에는 구하기 대단히 힘든 데다 코셔 인증을 받은 육류는 단가가 너무 비싸서 문제가 된다. 이들이 할랄 푸드를 차선책으로 택하는 이유가 있는데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믿는 기독교인이 코셔 식자재로 요리한 재료조차 돼지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요리한 음식이라 믿을 수가 없다고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