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다만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코셔가 아닌 식품이라도 먹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라면 일단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코셔가 아닌 식료품을 섭취해도 좋다.
이렇게 워낙 깐깐하게 굴다 보니 이스라엘에서는 깐깐해도 너무 깐깐해서 식료품 물가가 서민들에게 너무도 비싸다면서 말이 나오기도 한다.[1] 사실 코셔 인증하는 비용이 그렇게 값싼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2]
기독교에서는 신약 마르코 복음서 7장 14절~19절과 사도행전 10장 9~16절, 15장 5절~31절, 21장 25절, 갈라티아서 5장 4절 등을 근거로 코셔 푸드는 할례나 동물 제사 등의 전통과 함께 '신학적 가치는 있지만 의미와 강제성은 사라진' 타나크의 율법들 중 하나로 규정하기 때문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같은 일부 종파를 제외하면 코셔 푸드에 연연하지 않는다.[3] 다만 초기 그리스도교의 전통을 강하게 지키는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와 콥트 정교회 같은 오리엔트 정교회 계열 종파들은 현재도 유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코셔의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메시아주의 유대교('메시아닉 쥬') 종파에서도 율법의 강제성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통파 유대교만큼은 아니더라도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